야경보러 간 날 소소한 연애



전에 같이 하고 싶은 데이트 이야기를 하다가
야경보는것도 얘기했었는데 오늘 내가 그나마
일찍 끝나는 날이라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시간맞춰 픽업하러와서 같이 야경을 보러가기로 했다.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여태까지 본 야경 중에
가장 선명하고 반짝거리는 야경이었다. ㅎㅎ




팔각정 가기전에 갔던 곳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ㅋㅋㅋㅋㅋ꽤액!!!! 함 ㅋㅋㅋㅋㅋ
추워서 오빠 차에 있던 담요까지 둘렀는데
담요 날아갈뻔 했네.....





꺄악 추워~이 느낌이 아니라
꽤액!!!읔ㅋㅋ추워엌!!!!이랬음...
엽사 좀 지워달랬는데... ㅠㅇㅇㅇㅇㅇㅇㅠ






커플시계샷과.. 내가 손사진 좋아해서 찍은거..ㅋㅋ
밑에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걍뷰 아파트 위에 펜트하우스 같은 곳을 보며
저긴 얼마일까 하길래.. 저긴 펜트하우스라서
엄청 비쌀걸 뷰는 좋겠다. 근데 맨날 보면 감흥없겠지
뭐 이런 의미없는 이야기...
오빠는 자긴 나중에 한강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다며 부동산 앱에 즐겨찾기 해놓은 집들을
보여주며 여긴 이게 좋고 저긴 이게 좋고..
흥미진진..ㅇㅁㅇㅋㅋ나는 정말 그동안 현실감각없이
되는대로 계획없이 살았구나 싶었다..반성...
오빠는 다 계획이 있구나~~ㅇㅁㅇ 기생충 대사를
읊어줬당..ㅋㅋㅋㅋ 그러니 좋아함 ㅋㅋㅋㅋ..
내 의견도 알고싶다며 보여준거라고 해서 음.....
딱히 대답은 안해도 되는 분위기길래 웃으며 넘겼다.
그래 한강 보이면 좋지..... 학군 좋은건 굳이 ...
내 배에는 음식물만 저장하기 딱 좋아. 충분해. ^^







자리를 옮겨서 북악스카이웨이로 갔다..
저번에 엄마네랑 갔을 땐 먼지가 많아서 별로 선명하지
않던 야경이 오늘은 놀랄만큼 선명하게 반짝거렸다.
아마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가보다.
반짝이는 야경이 정말 예뻐서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ㅎㅎ
남자친구는 흐뭇하게 나를 봤다 ㅋㅋ..ㅠㅠ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들어보니
자기는 퇴근할 때마다 자주 보던 풍경이고
서울 야경이 익숙한데 내가 옆에서 좋아하고
감탄하니까 괜히 같이 행복하고 보던
풍경도 새롭고 예쁘다고 했다.
전부터 생각했지만 말을 참 다정하고 예쁘게 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편해지겠지만
지금 가진 이런 마음을 잔잔히 유지해준다면
오래도록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ㅎㅎ
또 다시 상처받을까봐 누군가를 잘 믿지 않던 나에게
...한번 더 믿어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오래도록 천천히 기다렸다가 다가왔고..
내가 많이 밀어내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었고..
만나게 되니까 정말 최선을 다하고 나랑 있는게 그저
행복하다고 웃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그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해..ㅎㅎ


덧글

  • 참홍삼파워 2020/02/26 01:43 # 답글

    하~~~~ 너무 달달해요 치사량입니더
  • blue snow 2020/02/26 18:01 #

    새벽감성으로 너무 오글거리게 적은건 아닌가 걱정했어요 ><ㅋㅋ
  • 붕숭아 2020/02/26 04:54 # 답글

    윗분 222222 치사량입니다 꽤꼬닥
  • blue snow 2020/02/26 18:02 #

    숭아님네 일상도 포스팅해주새여..그리워..
  • 핑크 코끼리 2020/02/26 09:33 # 답글

    반짝반짝 야경도 예쁘고,달달함도 넘치고, 부럽네요 ㅎㅎ
  • blue snow 2020/02/26 18:02 #

    핑코님 감사합니다 ㅎㅎ 어젠 야경이 정말 잘보이더라구요:)
  • 황건적 2020/02/26 12:44 # 삭제 답글

    죽어버린 내 연애세포를 부활시킬 만큼 달달하네요^^
    이쁜 사랑 무럭무럭 잘 키우시길 바래요
  • blue snow 2020/02/26 18:03 #

    황건적님!!ㅋㅋㅋㅋ아니 너무 오랜만에오셨네요!!!>_<반가웠어요..ㅋㅋ 좋은댓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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