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추억여행 보물 상자



0. 산수유가 나무에 노랗게 피었다.
'영원히 변치 아니함' 산수유는 꽃말도 예쁘다.




1. 날씨가 좋아서 낮에 클렌징 폼 사러갈겸
얇게 입고 나갔는데 안춥고 바람이랑 햇빛이 좋더라..
이 가디건은 그저께 남친이 에잇세컨즈에서 바지살 때
ㅋㅋㅋ 나도 둘러보다가 세일하고..거울에 대보니까
나쁘지 않길래.....3만원인가 주고 산건데 잘 산듯ㅋㅋ마음에 든다!!ㅋㅋㅋ 난 좀 할머니st 좋아하나봐......





2. 거의 20년지기인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노트북켜서 추억여행중에 내가 2011년에
우리의 사진들로 영상을 만들어서 선물해주었던걸
찾았나보다. ㅋㅋㅋ 이루마 피아노 연주 dream을
bgm으로 넣고..ㅎㅎㅎ만들었었는뎅..
추억 돋네 ㅠㅇㅇㅇㅇㅇㅠ 엉엉




근데 ㅋㅋㅋ카톡으로 보내기엔 용량이 너무 컸는지
손으로 문여는 사진에 멈춰있고 노래만 들려서 당황
ㅋㅋㅋㅋㅋ멜로 받아봤다...





3. 나름 시계사진 찍은 것도 넣고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려고 한 듯....ㅋㅋㅋㅋ지금보니 유치해..
근데 유치한 것도 좋지 뭐..ㅋㅋㅋㅋ
우리 초등학교 때 교환일기 썼었는데 첫 사진에 그것도있어서 넘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들이 자라서 중학교를 같이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비평준화라 다른 학교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우린 같은 아파트 같은동 같은 라인에 살아서
고딩 때도 몰래몰래 아주 자주 만나서 놀았다. 내가
독서실 갔다오면서 자냐고 문자하면 안자는 친구가
우리집에 몰래 와서 컵라면 먹고 수다떨다 가고..ㅋㅋ






우리가 고등학교 때..그시절만 해도
아파트 옥상이 잠겨있지 않아서
둘이 거기 올라가서 누워서 같이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 금지 라는 노래를 듣거나
내가 그 시기에 좋아하던 이루마의
피아노 곡들을 듣거나..그랬다. ㅎㅎ
또 출출한 날엔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옥상으로 가져가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랬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찾아가던 우리의 아지트..
친구는 지금 다른곳에 살고 옥상은 굳게 잠겨있지만
우리 추억은 그대로 예쁘게 간직되어 있네...
다 보고나서 좀 먹먹했다..ㅎㅎ
내년이면 영상을 선물한지 10년이 되니까
기념으로 또 만들어줘야겠다.
앞으로 10년마다 선물해줄 수 있음 좋겠당!
ㅋㅋㅋㅋ 비록 성인되곤 예전처럼 자주 못보지만..ㅠㅠ
친구 덕분에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다..









내가 이 친구의 더 좋은 친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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