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가장 소중한



0. 더우니까 펭귄짤...ㅋㅋㅋ
할머니가 시골에 집짓고 내려가셔서
지내신지 한 한달하고 보름되었나보다.
잘 지내시다가도 심심하신지 또 자주
서울로 오신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나랑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기로 한 날..
그리고 내일은 친구분들 만나신다고ㅋㅋㅋ





1. 또 코다리 먹으러 갈까봐ㅋㅋㅋ
그냥 근처 분식집에 가자고 하고 들어갔다...
바르다 김선생고고ㅋㅋ나는 닭가슴살
냉국수..할머니는 치즈 돈까스를 시키셨다.
돼지고기 안좋아하고 잘 안드시면서
돈까스는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모순..
근데 나오자마자 젤 큰 부위 몇덩이를
나 먹으라고 덜어주셨다.. ㅠㅠ
냉국수도 양이 꽤 많아서  안덜어 줘도
괜찮다고 했는데ㅠㅇㅇㅇㅇㅠ..할모니.....
흑흑......덜어주고 저만큼 드심...




2. 밥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ㅎㅎ
할머니가 갑자기 가방에서 꼬깃하게
접힌 만원권 다섯장을 꺼내시더니 이것밖에
현금이 없다며....ㅠㅡㅡㅡㅡㅠ
용돈이라고 건내주심.......
그리고 한참 수다 떨다가 카드를 주시면서
내일 써야하니 밖에 아무 atm기에서
현금 얼마를 뽑아오라고 하심. 어차피
할아버지 카드인데 할부지 카드는
수수료 안나오니까 아무대서나 뽑아도
된다고... 그럴수도 있구나....더웠고
귀찮지만 궁시렁 거리면서 말은 잘 듣는 나..
atm기가 바로 건물 근처에 있어서
금방 해서 드렸는데 그걸 용돈으로 받았다
ㅠㅇㅇㅇㅇㅇㅇㅠ
흑흑....저번달에 현금이 없어서 용돈을
못준게 마음에 걸리셨다고.........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오늘 꼭 줘야한다고
하시면서 주심........울할머니는 정말
자식, 손자, 손녀에게 진심이신 것 같다...

3. 질투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남편도 아니고.. 엄마 아빠도 아니고
할머니가 뭔가 나보다 누구를 더 예뻐하는 것
같으면 그게 그렇게 속이 상하고 속상하고
눈물 날 것 같고 그렇더라... ㅠㅠㅠㅠㅠ
되게 웃긴데..가끔 삼촌들도 질투남...ㅠㅠㅠ
내가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아마 할머니를
누구보다 더 사랑할걸.이세상에 전부처럼..
우리 할머니는 욕심도 많고 정도 많고
사랑하는 사람도 많고 챙길 사람도 많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만 있으면 됐는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아무리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고 정정하시다지만 예전같지 않으신게
슬프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간만
더더욱 느리게 흘러가면 좋겠다..
제발 오래도록 이렇게 지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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